영화 검은사제들에 등장하는 몰약과 유향 (feat 엘레미)

영화 검은 사제들에는 악령을 물리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몰약과 유향을 태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어떤 이유에서 태운 것일까? 또한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 오일로도 사용이 되는 몰약과 유향과 함께 같은 감람과 이기도 한 아토피에 효과적이라는 엘레미까지 자세하게 설명해보려 한다.

영화 검은사제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을 물리치기 위한 행위 중 하나로 향로에 몰약과 유향을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아기예수가 태어났을 때 바쳐진 세 가지 선물이 있는데 바로 황금, 유향 (프랑킨센스), 몰약(미르)이다. 황금은 강황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몰약은 예수의 죽음에 등장하기도 한다.

유향(프랑킨센스)과 몰약(미르) 모두 감람과로 나무의 수지(레진, 송진)에서 추출을 한다. 나무의 진액을 연상케 하는 묵직하고, 깊은 향이 나는데 왠지 심신이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느낌이다. 프랑킨센스와 미르는 비슷한 향이지만, 미르는 은근하게 소독향을 연상케 하는 향을 풍긴다. 그리고 에센셜 오일 점성 자체가 꾸덕해 입구 쪽이 마르면서 가루로 변해 날리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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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킨센스는 역사적으로 종교의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악마의 기운을 내쫓고, 천사의 기운을 모으는 에너지론을 가지고 있으며 명상 시 머릿속의 재잘거림을 없애고, 명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요가나 명상에 샌달우드와 함께 으뜸으로 꼽히는 에센셜 오일이다.

수지에서 추출된 오일들은 여성호르몬에 때로는 깊게 관여된다. 프랑킨센스도 미르도 여성 자궁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힘을 가지고 있어 임산부들은 사용을 제한하는 에센셜 오일이기도 하다.

엘레미의 경우, 같은 감람과의 수지 추출이라 효능 또한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크게 사용되어지는 에센셜 오일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통해 엘레미의 엘레몰이 아토피에 효과적이라는 기사는 희소식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왼쪽이 프랑킨센스, 가운데가 몰약, 가장 오른쪽이 엘레미이다.

" 천사의 기운을 모아주는 프랑킨센스 "

▶ 이름 : Frankincense 프랑킨센스
▶ 분류(과) : 감람과(Burseraceae)
▶ 학명: Boswellia carteri

프랑킨센스는 감람 과로 유향, 보스웰리아라고도 한다. 작은 나무로 반사막 지대에서 잘 자라고, 자연적인 수지가 추출된다. 북 아프리카에 걸쳐 자생하며 수지는 주로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중국, 남부 아라비아 지역에서 생산되며 유럽과 인도에서 추출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프랑킨센스를 태워 태양의 신에게 바쳤으며 종교의식에서 항상 매우 중요한 성분으로 간주되었다. 아기 예수에게 선물로 선서되었다는 이야기가 성경에서 언급되며 여전히 많은 기독교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대 인도, 중국, 유럽 가톨릭에서 향 제품으로 사용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용 얼굴 마스크, 화장품, 향수로 사용되었다. 의학적으로 동, 서양에서 매독, 류머티즘, 호흡기 질환, 비뇨기 질환, 피부 질환, 소화, 신경통 등에 사용되었다.

프랑킨센스는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송진액이 굳어 만들어진 결정체를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며 강한 확산성의 달콤한 발삼 향, 레몬향으로 표현한다.

프랑킨센스는 천식, 기관지염 등 만성적인 호흡계 증상에 특히 효과적이며 호흡을 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경성 긴장과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들에 유용하며 노화, 상처, 흉터, 주름 피부에 추천된다.

프랑킨센스는 천사들을 모으고, 악의 영혼을 쫓아내는 향기이다. 불안함, 급함, 스트레스의 누적 등 기의 무질서한 흐름을 진시 킨다. 정신의 재잘거림을 멈춰주고, 명상을 깊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octyl acetate 50~60% (ester)
▶ octanol 3.5~12.7% (sesquiterpene alcohol)

▶ 주로 먹는 용으로 나오는 보스웰리아는 Boswellia serrata라는 하며 실제로 B. serrata의 추출물은 강력한 항진 통제, 항염증성 및 항관절염 성을 가진다.
▶ 임산부 사용금지

" 예수의 죽음에 등장한 몰약 "

▶ 이름 : Myrrh 몰약
▶ 분류(과) : 감람과(Burseraceae)
▶ 학명: Commiphora myrrha

몰약은 감람 과로 가지가 있는 관목이다. 10미터까지 자라며 서로 엮인 가지에 삼엽 방향 잎, 흰 꽃등을 피운다.

나무껍질에서는 절 갈색 수지가 스며 나온다. 북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가 기원으로 오일은 주로 인도,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된다.

몰약은 아기 예수에게 선사된 선물 중의 하나라고 하며 예수의 죽음에서도 등장한다. 몰약은  4천 년 정도의 역사를 지녔으며 고대 이집트인들은 종교의식, 훈증을 위하여 향의 성분으로  몰약을 사용하였다.

주름을 줄이고, 젊은 살결을 보존한다고 하여 이집트 여성들은 얼굴용 제품에 몰약을 사용하였다.

몰약은 7세기경 중국 한의학에서 소개되었으며 출혈, 통증, 상처와 관련된 증상 치유에 사용되었다. 영국 허브 약전에서는 특히 구강궤양, 치은염, 인두염에 대한 효과를 언급했다.

몰약 에센셜오일은 수지를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한다. 달콤한 발삼 향이 나는 약간의 따뜻한 매운 향이 난다. 몰약 에센셜오일은 목감기, 코감기, 기침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에 추천된다. 소화계를 자극하며 생리를 촉진하고, 생리통을 완화시켜 준다.

몰약 에센셜오일은 특히 치유가 더딘 상처에 좋으며 궤양, 짓무른 상처, 갈라지고 튼 피부, 노화 피부, 주름살 피부에 추천된다. 몰약 에센셜오일은 깊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어 명상을 할 때 추천된다. 생각과 걱정이 지나치게 많고, 정신이 산만한 사람에게 좋다. 심신을 하나로 결합시켜 준다.

▶ heerabolene, limonene, dipentene ~ (monoterpene hydrocarbon)
▶ curzerene 11.9%, furanoeudesma-1,3-diene 12.5% (sequiterpene hydrocarbon)
▶ curzerenone 11.7% (ketone)
▶ cinnamaldehyde, cuminaldehyde (aldehyde)
▶ eugenol ~ (ether)
▶ 임산부 금지

" 아토피에 효과적인 엘레미 "

▶ 이름 : Elemi 엘레미
▶ 분류(과) : 감람과(Burseraceae)
▶ 학명: Canarium luzonicum

엘레미는 Canarium Commune 이라고도 한다. 엘레미는 감람 과로 30미터까지 자라는 열대 식물이다.

톡 쏘는 향을 지닌 수지를 분비한다. 필리핀 섬 지역과 몰루카스 지방에서 자생하며 오일 추출도 이루어진다.

수지, 또는 올레오레진은 국부적으로 피부관리, 흐흡기질환, 일반 자극제로 사용되었으며 엘레미는 고대 이집트 시대에 방부처리 과정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엘레미의 수지는 고무수지에서 유기용매 법으로 추출하며 에센셜 오일은 수지를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한다. 신선하면서 가벼운 레몬 느낌의 발삼 향이 난다. 엘레미 에센셜오일은 점액을 없애고, 폐의 불편한 증상들을 없애는데 좋아 기관지염,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궤양, 곰팡이, 감염된 상처 등 만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주름, 노화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엘레미 에센셜오일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들에 좋다. 조용히 달래 주면서 안정시켜 주고, 평온하게 해 주어 부정적인 감정치료를 하는데 효과적이다.

▶ limonene 26.9% (monoterpene hydrocarbon)
▶ elemol 10.65% (sesquiterpene alcohol)
▶ 엘레몰은 실제로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들이 많다.

글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일부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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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사제들에는 악령을 물리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몰약과 유향을 태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몰약과 유향은 어떤 이유에서 태웠는지 설명을 해보았다. 또한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 오일로도 사용이 되는 몰약과 유향의 효능 및 같은 감람과 이면서 아토피에 효과적인 엘레몰의 성분을 가진 엘레의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