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클렌징오일로 유명했던 화장품 브랜드가 있었는데 최근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클렌징 오일은 생각보다 만들기 쉽다. 클렌징 오일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클렌징 오일에 찰떡궁합인 제라늄과 팔마로사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보려 한다.
나는 국민학교를 다녔는데 고학년이 올라가면서 초등학교로 바뀌어진 세대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우리 때도 인원수가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40명 정도는 줄 곧 유지를 한 듯하다. 아무튼 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창가에 즐비해 있던 색깔이 화려한 식물들 기억난다. 하얀색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빨갛고, 진한 핑크빛이 유독 많았던 꽃인데 어른이 되고 나서야 그 식물이 제라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제라늄은 굉장히 화려하면서 향을 내뿜는 식물이다. 에센셜 오일은 하이톤의 싱그러운 잎사귀 향이 나는데 이 아이가 우리 몸에 적용이 되면 발란스를 맞추어주는 저울역할을 한다. 호르몬 조절, 수분 조절, 피지조절, 항상성 유지 등.. 정말 똑똑한 아이다. 그런데 심지어 가격이 저렴하다.
대부분 알고 있는 오일이 아닌 새로운 오일을 시향해야 한다면 제라늄이 의외로 호불호 없이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싱그러운 잎사귀에 둘러싸인 꽃향이라고 할까? 다만, 제라늄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걸 좋아하는 듯 해 블렌딩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그리고 쥐손풀이과인 제라늄과 비슷한 오일로 과는 다르지만 벼과의 팔마로사를 꼽는다. 우리 스승님은 팔마로사 또한 너무 괜찮은 오일이라고 칭찬하셨다. 값이 저렴하면서 효능이 확실한 아이들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라늄이 하이톤의 신선한 잎사귀의 향이라면 팔마로사는 언더톤의 잎사귀 향으로 표현하고 싶다. 오랜만에 팔마로사 향을 맡으려 뚜껑을 열었는데 팔마로사가 신선도의 유통기한을 놓쳤나 보다.
" 비슷한 특징을 지닌 제라늄과 팔마로사 "
얼마 전 택시를 탔는데 말도 안 되는 냄새가 나더라. 아무리 맡아도 강아지 오줌 냄새라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직전에 누가 강아지를 안고 탔단다. 케이지가 없었지만 마음이 쓰여 안고 태웠는데 주인 덕분에 바닥에 예쁘게 쉬야를 하고, 뒤처리도 없이 그냥 내렸나 보다. 비도 오는데.. 차가 신호에 멈출 때마다 오랜만에 신물 나게 헛구역질을 한 거 같다.
아무튼, 팔마로사 향을 맡는데 부정하고 싶은 향이 난다. 내가 얼마 전에 맡았던 강아지 오줌 냄새다.. 벼과의 아이들이 신선도가 떨어지면 향이 거북스럽게 바뀌는 듯하다. 레몬그라스 또한 신선한 걸 사용하지 않으면 생선 비린내가 난다. 벼과의 아이들은 너무 괜찮지만 정말 소량으로 사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답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제라늄과 팔마로사가 참 괜찮은 오일인걸 안다. 특히 클렌징 오일을 만들 때 꼭 사용하는 아이이다. 피부의 수분도는 유지해 주면서 트러블 없이 깨끗하게 씻어내 준다. 나는 클렌징 오일을 만들어 사용한다.
"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클렌징오일 만들기 "
1. 베이스 오일과 유화제를 섞어준다. 두 개 비율은 100g 기준으로 (베 80: 유 20 또는 베 85: 유 15), 올리브 리퀴드는 자극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여럿 사용 테스트를 해봤을 때 괜찮은 듯하다.
더 괜찮다는 퓨어리퀴드는 개인적으로 퐁퐁을 연상케 하는 향이 너무 거슬려서 사용하지 않는다.
2. 에센셜 오일을 넣어준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는 적을수록 좋다. 5방울이면 충분하다. 향이 너무 안 난다면 10방울까지도 좋지만.. 5방울이었으면 좋겠다.)
라벤더 2, 팔마로사 2, 제라늄 1 / 세 개중 하나가 없다면 두 가지로, 또는 한 가지로 모두 방울 수 채우면 된다. 에센셜 오일이 없다면 베이스오일과 유화제로만 해도 괜찮다. 하지만 소량의 에센셜 오일 사용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높여준다.
3. 쉐킷쉐킷 후, 사용하면 된다. 아마 사용해 본다면 생각보다 훨씬 성능이 좋아서 계속 만들어 쓸 것이다.
"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 제라늄 "
▶ 이름 : Geranium 제라늄
▶ 분류(과) : 쥐손풀이과 (Geraniaceae)
▶ 학명: Pelargonium graveolens
로즈 제라늄, 펠라고니움과 동일어이다. 쥐 손 풀이 과로 1미터 크기의 털이 난 다년생 허브이며 톱니 모양의 뾰족한 잎을 가지며 분홍색 꽃이 핀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이며 러시아, 이집트, 중국, 중앙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재배된다.
최초의 제라늄 식물은 프랑스 향수 산업용으로 1847년 알제리아에 심어졌고, 1880년 리유니온 공화국에 농장이 설립되었다. 제라늄은 모든 종류의 화장품 향료로 사용되며 알코올, 청량음료의 향신료로도 사용된다.
200개가 넘는 자연종, 수백 개의 교배종, 수천 개의 개배종이 존재하며 리유니온 부르봉(Bourbon), 중국(Chinese), 이집트 또는 모로코(Egypt)라는 나라명을 써서 원산지를 구분한다.
아로마세러피에서는 주로 제라늄은 버번 (Bourbon) 타입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잎과 줄기에서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며 풀잎 냄새와 장미향으로 표현한다.
제라늄 에센셜 오일은 특히 해독과 관련하는데 붓기를 없애고, 셀룰라이트를 없애준다. 여성의 생리 전 증상, 완경과 관련된 증상에 추천된다. 또한 제라늄은 피지 생성을 조절하며 세포 재생의 역할을 해 모든 피부가 사용할 수 있다.
제라늄 에센셜오일은 심신의 밸런스 조절이 뛰어나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들에 좋으며 기의 흐름을 강화시킨다. 정신을 평온하게 하며 안정감을 주어 신체를 휴식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 linalool 13% citronellol 22% geraniol 18% (monoterpenol)
▶ 과용 시 피부 자극
" 제라늄 못지않은 매력적인 팔마로사 "
▶ 이름 : Palmarosa 팔마로사
▶ 분류(과) : 벼과 (Gramineae)
▶ 학명: Cymbopogon martini
팔마로사는 벼과로 야생에서 재배되는 허브식물이다. 여러 개의 뻣뻣한 줄기들이 무더기로 자라며 잎은 좁고, 방향성이 강하다.
인도, 파키스탄에서 기원하며 현재는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브라질, 코모로 섬에서 재배된다.
인도에서는 으깬 잎들로 목욕물에 향을 내는 데 사용하였으며 위장장애를 위해 내복하였다고 한다. 신경통, 요통, 좌골신경통, 류머티즘 통증 완화를 위해 습포제, 마사지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팔마로사 에센셜오일은 야생으로 자라는 신선한 풀, 또는 말린 풀을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한다. 상쾌한 풀잎의 향과 제라늄, 로즈적인 향이 난다.
팔마로사 에센셜 오일은 소화기능 강화제로 소화불량에 좋고, 식욕 자극제로도 사용된다. 피부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며 세포를 재생시켜 준다.
피지분비 조절을 해 주어 지성피부, 여드름피부에 좋다. 팔마로사 에센셜오일은 열을 깨끗하게 없애준다. 기의 흐름을 자유롭게 해 주어 불안, 허전함, 흥분, 신경쇠약 증상에 좋으며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에 도움이 된다.
▶ geraniol 76.3~82.8% linalool, nerol, citronellol (monoterpene alcohol)
▶ geranyl acetate 5.09~11.8% (ester)
▶ 항진균, 항세균성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었다.
글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일부 가져왔습니다.
아로마테라피가 궁금하거나 오일 사용법 궁금하신 분들 CLASS101로 수업 들으러 오세요.♥
우리나라에서 클렌징오일로 유명했던 화장품 브랜드가 있었는데 최근 철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클렌징 오일은 생각보다 만들기 쉽다. 클렌징 오일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클렌징 오일에 찰떡궁합인 제라늄과 팔마로사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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