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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검은콩(서리태)을 이제는 삶아먹는 이유. (feat. 렌틸콩, 병아리콩)

by aromayoga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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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중단했던 검은콩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검은콩을 다시 먹은 이유와 이제는 볶은 가루가 아닌 직접 삶아 먹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흰머리 예방을 위한 나의 경험담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2년 1월 15일 흰머리를 처음 발견하다.

캘린더를 찾아보니 22년 1월 15일 헤어 & 메이크업을 위해서 샵에 방문했다. 그리고 발견했던 흰머리. 희한하게도 좌, 우, 뒤로 한가닥씩 세 가닥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선생님들이 새치라고 위안하지만 내 나이를 생각했을 때 그건 아닐 거라 확신한다. 엄마가 40 중반 훨씬 넘어서 흰머리가 생겼다는 말에 마냥 다른 세상일인 듯 살았는데 점점 그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22년 2월 16일 검은콩을 먹기 시작하다.

검은콩에 대한 최대치의 정보를 얻으며 이렇게 저렇게 먹기 시작했던거 같다. 처음에는 포만감도 느낄 겸 볶은 서리태를 먹었는데 이빨도 아프고 소화도 안되더라. 그러고 나서 먹었던 게 바로 볶은 서리태 가루였다. 나의 모든 집중이 흰머리카락에 있었고, 하루에 먹어야 하는 함량인 50g씩 먹기 시작했다.

하루 50g의 서리태 가루를 먹는건 하루의 큰 과제였다. 마치 구몬학습지를 하듯..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씻자마자 먹었다. 우유는 과해서 물에 태워 용케도 정말 매일같이 먹었다. 어쩔 수 없이 못 먹는 날엔 다음 날 100g을 먹었다. 그로 인해 내가 느낀 경험과 효과는 이제 두 말하면 입 아프니 필요하다면 지난번 포스팅을 무조건 참고하기를!! 정말
부지런히 도 먹었다. 효과가 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하고, 개인차가 분명 있겠지만 나 스스로의 경험은 확실했다. 

 

검은콩(서리태) 분명 "머리숱, 흰머리"에 효과가 있다.

검은콩(서리태)이 머리숱을 나게 하고 흰머리를 검은 머리털로 나게 해주는 효능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검은콩(서리태)의 효능도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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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17일 검은콩을 못 먹게 되었다.

여성으로서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다. 가슴과 갑상선, 그리고 자궁말이다. 서리태 가루를 먹은 지 1년 6개월, 그런데 정기검진에서 혹이 발견되었다. 여성 자궁에 생기는 물혹은 악성만 아니라면 관리를 통해 충분히 사라지기도 한다. 아무튼 생각보다 조금 크기가 있었던 물혹에 담당 의사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어쩌면 내가 먹고 있는 검은콩이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었을 것이며 내가 한창 서리태 가루 말고도 호두도 먹고, 우유가 들어간 라떼도 많이 먹었으니..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서리태 가루와 호두, 우유 먹던걸 중지하고, 3개월 뒤에 추적 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은콩을 먹지 못함에 한없이 아쉬웠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동안 열심히 먹었고, 효과를 봤으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다 싶어 검은콩을 당장 끊고, 한 동안 먹지 못한 삶은 토마토즙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나는 매일 삶은 토마토를 먹는다. (feat 올리브오일)

세상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들이 정말 많다.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중에서 나와 잘 맞는 음식을 골라서 꾸준히 먹을수만 있다면 조금 더 건강하고 젊음을 유지하며 나이들 수 있을 것이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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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6일 추적 검사의 결과는?

추적 검사의 결과는 다행히 정상이었다. 역시나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었다. 검사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고, 그 뒤로 나는 검은콩을 먹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먹던 서리태 가루를 말이다. 1년 반 동안 열심히 먹으며 쌓아둔 것이 있으니 흰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기로 말이다.

24년 1월 4일 또 다시 얼굴을 드러낸 흰머리

내가 정말 미용실을 안간다. 정확하게는 헤어 펌과 염색을 거의 연례행사처럼 간다고나 할까? 염색은 아예 안 하고, 펌도 잘 안 먹히다 보니 더 그렇다. 중요 행사가 있을 때 헤어 & 메이크업을 받을 때 말고는 거의 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펌을 하러 갔다. 갈 때마다 흰머리가 있는지 물어보는데 어머나, 두 가닥이 발견되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검은콩을 안 먹은 지 그래도 5개월은 되었으니 다시 먹어야 할 것 같다. 또다시 같은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은 써야 한다.

24년 3월 21일 검은콩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다른 방법으로

고민을 했다. 가루 말고 다르게 먹어볼까? 그 시기에 엄마가 홈쇼핑에서 두유제조기를 샀더라. 그냥 생콩을 넣으면 알아서 불려주고, 갈아주는 제조기라 흥미가 생겼다. 볶은 서리태 가루보다도 가격도 훨씬 저렴했으니 해볼 만했다. 생콩 50g 넣고 물을 넣으니 정말 맛있는 콩물이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한 동안 빠져있었다. 그런데 계속 먹으니 너무 힘들었다. 가루보다 훨씬 양이 많게 느껴졌고, 생각보다 뻑뻑하니 계속 물을 태우는데 하루종일 먹고 있더라. 그렇게 한 달을 먹었을까? 다른 방법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냥 아예 삶아보자. 이참에 서리태 말고도 세계 10대 항암식품인 렌틸콩과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병아리콩을 주문해서 따로 잔뜩 삶았다. 그리고는 검은콩 30g 병아리콩 15g 렌틸콩 15g씩 가능한 만큼 소분하고, 남은 것들과 함께 냉동실로 넣었다. 아무리 많이 삶아도 한 달치까지는 못 삶으니 삶는 주기도 괜찮을 듯하다.

삶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리태와 병아리콩은 물을 부어 8시간 이상 불려주고, 렌틸콩은 삶기 전에 약 15분 정도만 불려주면 된다. 삶는 시간은 약 15~20 분인데 양에 따라 중간에 소금을 좀 넣어주면 맨 걸로 먹을 때고 괜찮고 금방 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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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효능은 무엇일까?

콩은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며 한국인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철, 마그네슘, 칼륨, 아연 및 엽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100g의 콩에는 35 ~ 40% 정도의 단백질을 포함한다.

콩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 효과로 체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대사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로 건강한 상태에서는 활성산소의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루지만 과도한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세포 변성과 손상을 일으킨다. 이를 산화스트레스라고 하며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한다.)

콩은 장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이 용이하도록 도우며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2021년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검정콩의 한 종류인 쥐눈이콩을 볶고, 삶고, 찌고, 압력가열하는 등 4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이소플라본 함량을 비교했는데 볶은 콩 759.49㎍/g, 압력조리한 콩 725.12㎍/g, 삶은 콩  591.5㎍/g, 찐 콩에는 511.61㎍/g의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었다.

같은 콩이지만 볶거나 압력조리한 콩이 삶거나 찔 때 보다 이소플라본 함량이 48%나 많아진 것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섭취를 원할 시 콩을 볶아 먹어야 한다. 콩 속에 든 이소플라본은 콩을 볶았을 때 특히 많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면 단백질 섭취가 목적이라면 콩을 삶아 먹기를 추천하는데 콩은 조리법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크게 다르며 삶은 콩 > 볶은 콩 > 생 콩 순서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생콩에 비해 삶은 콩은 6~7%, 볶은 콩은 2~3% 단백질 함량이 증가했다.

출처: [비건헬스] ‘단백질 해결사’ 콩 섭취, 잘 먹는 방법은? /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 일부요약

이제 나는 콩을 직접 삶아 먹기로 정착했다.

콩을 직접 삶아 먹으니 훨씬 좋다. 주로 요구르트에 꿀 넣어서 콩 외에 바나나, 블루베리를 넣어서 먹었는데 나중엔 그냥 흰쌀밥에 넣어먹으니 잡곡밥이 되더라. 삶는 과정이 귀찮을 뿐 왜 이제야 콩을 삶아 먹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먹는 방법이 좀 더 수월하고, 간단해지니 엄마도 함께 먹기 시작했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콩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리고 두 달 뒤에 미용실에 갔을 땐 다시 흰머리를 찾을 순 없었다. 여전히 내 모근들은 튼튼하게 자라고 있으며 콩을 먹으며 빈틈없는 나의 두피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다.

콩은 정말 흰머리에 도움이 될까?

흰머리는 노화로 인해 멜라닌 생성 조절 장애로 생긴다. 빠르면 30대에 접어들어 흰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피부층이 얇은 옆머리부터 앞머리, 정수리, 머리 뒤쪽까지 점점 퍼진다.

검은 머리카락은 다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 세포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 세포가 제대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성분 하나가 티로신으로 티로신은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핵심 물질인데 콩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또한 콩은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단백질도 많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많이 함유를 하고 있다.

검은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음식은 항노화 음식으로 몸이 전체적으로 젊어진다는 뜻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먹어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많지 않다.

티로신은 콩 또는 콩 가공품인 두부, 두유, 청국장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유제품, 바나나, 사과, 아보카도, 소와 돼지 등심, 닭가슴살, 아몬드, 호두, 땅콩, 어류(참치, 멸치, 꽁치, 방어, 갈치) 달걀, 버섯 전복 등이 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해도 멜라닌 색소 생산이 줄어드는데 비타민B12는 육류, 유제품, 조개류 등 동물성 식품에 주로 많다.

출처: [문지숙 교수의 헬시에이징] '노화의 신호탄' 흰머리, 다시 검게 할 수 있다? / 한국일보 권대익 기자 / 일부 요약

또다시 부인과 질환이 생긴다면?

콩을 삶아 먹게 된 이유는 단지 볶은 콩가루를 먹기가 힘들고 지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인과 질환이 정말 콩과 관련이 있을까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기사에서 원인을 찾은 것 같기도 하다. (위에 콩을 삶아 먹게 된 이유 글 참고) 아직은 이소플라본을 찾아 먹을 나이가 아닌데 볶은 콩을 부지런하게도 먹었던 덕분인가 보다.

볶은 콩에 비해 삶은 콩은 단백질 함량은 더 높고, 이소플라본 함량은 반 정도가 줄어드니 부인과 질환 재발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다. 또한 그 외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많이 개선하고, 삶은 토마토 간 즙 등 꾸준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즐기는 중이다. 예상컨대 분명 동일한 질환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왜냐면 정기적으로 내 몸에 있어 검사를 잘 받고 있고, 검사를 잘 받는다는 이야기는 언제든지 조기 발견과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기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분명한 건 한국인은 과거 주 단백질이 콩이었으며 한국인은 콩과 함께 살아왔다. 그러니까 콩은 죄가 없다. 또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콩 섭취를 조금씩 늘릴 필요가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프로게스테론은 여성에게서도 남성에게서도 중요하다. 남성에게서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하면 남성의 주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진다. 여성과 동일하게 남성 갱년기와 관련된다.

여성의 경우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함께 균형을 맞추어 움직인다. 여성에게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처럼 중요하며 생리, 임신, 완경에 관여한다.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은 주로 에스트로겐이 언급되는데 에스트로겐이 증가일 수도 있지만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현대 사회의 에스트로겐 우세증은 에스트로겐의 증가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프로게스테론 감소가 원인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기사들을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균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콩, 견과류, 다시마를 이야기한다.

콩과 다시마의 궁합

콩을 많이 먹으면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이 요오드를 배출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콩 섭취 시 미역이나 다시마를 함께하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마, 미역, 파래, 김, 멸치 등에는 요오드가 과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다시마 100g의 경우 179,060 ug으로 일일 상한치의 100배를 초과한다고 한다. 요오드 과다 섭취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요오드가 과다하게 함유된 음식을 제한했을 때 경도의 갑상선 기능 저하의 경우 회복됨이 보고 된 바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요오드 공급원으로 요오드 첨가 소금, 유제품, 빵, 해산물이라고 한다. 특히 해산물은 요오드가 풍부해 갑상선암에 유병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다시마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3X5를 기준으로 1장이라고 하며 2회 이상 세척 시 미세 플라스틱이 대부분 제거된다고 한다.

콩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기보다는 평소에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를 하고 있는가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4. 노화 생리학 (체온조절 기능의 노화)

* 앞의 내용과 연결해서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쉽습니다. 노화 생리학 요약 (체온 조절 기능의 노화) 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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