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프림로즈라고도 불리는 달맞이유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달맞이유는 아로마테라피에서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는 식물성 오일이기도 하다. 달맞이유의 효능 및 나의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고자 한다.
" 피부 알레르기에 내가 가장 신뢰하는 달맞이유 이야기 "
며칠 전 세수를 하는데 눈 주변에 오돌토돌 빨갛게 피부가 올라왔다. 사실, 피부가 타고나게 좋은 편이다 보니 웬만해선 트러블이 나지 않고, 트러블이 나도 금세 가라앉으니 별 걱정 없이 하루를 보낸다.
이런 웬걸, 다음 날도 똑같다. 더 심해진건가? 오랜만에 극약처방을 한다. 바로 달맞이유 오일. 작업실에서 급하게 달맞이유를 찾으니 유통기한이 지났다.
달맞이유는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로 짧다.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그냥 집에 있는 달맞이유 영양제를 찾았다. 아주 급할 땐 먹는 달맞이유 알약 한 알이 큰 몫을 한다.
알약 한 알을 미세하게 구멍 내어 트러블이 난 곳만 발라준다. 달맞이유 특유의 비릿함이 코를 찌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달맞이유를 사랑한다. 이렇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 달맞이유만큼은 효과가 즉각적으로 뛰어나다.
그렇게 이틀을 바르고 자고 난 오늘 아침. 역시나 내 믿음과 예상대로 피부가 차분하게 가라앉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오늘은 순한 크림과 함께 섞어서 얼굴 전체에 펴 발라 밸런스를 다시 한번 맞춰준다. 아무래도 당분간 발라줘야겠다. 올해는 환절기가 나와 맞지 않는지 피부가 영 심상치 않다. 얼굴 전체를 뒤덮은 비릿한 향이지만 달맞이유의 효능을 알아버리는 순간 그 향 마저 사랑할 수밖에 없다.
" 달맞이유는 먹어도 좋지만 피부에도 좋다. "
달맞이유는 건강기능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달맞이꽃 오일은 특히 불포화지방산인 GLA (gamma linoleic acid, 감마 리놀레산) 이 풍부하다. 아래의 효능은 건강식품으로 먹었을 때 가지는 다양한 효능이다.
혈압 감소 / 콜레스테롤 억제 / 혈전증 억제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조절 / 인슐린 작용
습진성 질환개선 / 모발, 손발톱, 피부 상태 증진 / 염증 예방 / 신진대사 활성화/ 관절염 조절
중년 여성이라면 꼭 먹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달맞이유는 아로마테라피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바로 알레르기, 염증, 민감성 피부에 말이다.!!
먼저, 아로마테라피에서는 에센셜 오일도 식물성 오일도 비정제를 원칙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식물성 오일도 중요하지만 아로마테라피를 에센셜오일 테라피라고 불릴 만큼 에센셜 오일을 우선시한다. 물론 어떤 목적으로 블렌딩을 하느냐에 따라 식물성 오일 또한 에센셜 오일만큼이나 선택에 있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식물성 오일들이 비정제가 아닌 정제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다. 이유를 추론하면 답이 나온다. 식물성 오일들은 대부분 씨를 압착해서 추출해 너트류의 미세한 향을 머금는다. 그런데 그중 몇몇, 특유의 향이 강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아보카도, 달맞이유, 로즈힙이 그렇다. 또 내가 홍콩에 가서 샀던 아몬드 오일은 뚜껑을 따자마자 우리가 먹는 고소한 아몬드 향이 나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이렇게 식물성 오일의 향취가 강해버리면 심혈을 기울여 블렌딩 한 에센셜 오일과 만나는 순간 전체적인 향이 무너지는 경우들이 분명 있다. 그리고 그냥 사용을 하기엔 미세하게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 그다음번 블렌딩시에는 특유의 향이 튀는 식물성 오일은 사용하지 않거나 극히 일부를 사용하게 된다.
" 아로마테라피에서 식물성 오일이 하는 역할 "
아로마테라피에서 식물성 오일의 역할은 사실 에센셜 오일을 몸에 전달하는 역할이다. 에센셜 오일은 지용성이다 보니 기름 또는 알코올에 가장 잘 녹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식물성 오일들은 피부에 보습 등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약리적인 효능, 병리적인 효능을 가진 에센셜 오일과는 다르게 단순하게 에센셜오일을 피부에 잘 전달하고,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둔다면 굳이 정제된 걸 사용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을 듯하다. 다만 그 식물성 오일이 가지고 있는 특출 난 효능이 있다면 정제보다는 비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대표적인 오일로 달맞이유를 꼽는다. 달맞이유의 향은 너무나 비릿해서 친해지고 싶지 않은 향이지만 그녀의 효능을 경험한다면 절대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다.
" 비정제 원칙의 에센셜오일 테라피 "
비정제라고 하면 순수 그 자체를 이야기한다. 무언가 첨부가 되어있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은 것 말이다. 아로마테라피의 비정제 에센셜 오일을 예로 들자면 성분 중에서 좋지 않거나 위험한 성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를 구성하는 성분들이 서로가 모여 시너지를 이루는 효능이며 이는 정제된 에센셜 오일과는 다르게 적용한다고 이야기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 식품코너의 식용 오일류를 찬찬히 살펴보면 비정제 오일이 나오는 게 흔하게 되었다. 최근에 내가 먹었던 아보카도 오일 또한 비정제였는데 그 향이 독특하고, 유쾌하진 않지만 분명 정제된 오일이 아닌 비정제의 오일이 효능면에서 세심하게 다르다는 걸 알기에 나오기 시작한 게 아닌가 싶다.
" 피부가 극히 예민할 땐 식물성 오일만 "
아무튼 다시 나의 경험담으로 돌아가자면 몸 피부 알레르기가 심할 땐 희석률을 얼굴만큼 낮추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지만 얼굴 피부 알레르기가 심할 땐 에센셜 오일을 넣지 않은 식물성 오일만 사용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권장한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에센셜 오일을 처방하는 것도 늦지않다고 본다.
몸보다 예민한 얼굴 피부에 적용하는 에센셜 오일은 1% 이하를 추천하는데 때로는 식물성 오일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나는 얼굴 피부가 예민해져 있을 땐 식물성 오일만 사용한다.
평소 에센셜 오일을 얼굴에 적용하더라도 1% 보다 희석률을 훨씬 낮춘다. 에센셜오일이 얼마나 고농축의 존재인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나의 경험담을 또 들려주고자 한다.
갑자기 화상을 입거나 극도로 가렵거나 급성 알레르기가 생겼을 때 달맞이유를 발라보자. 가지고 있는 달맞이유가 없다면 영양제로 먹던 달맞이유를 사용해 보자. 나는 오늘 이후로 빈통에 달맞이유를 여러 개 넣어가지고 다니려 한다. 나의 급한 상황, 주변의 급한 상황을 위해서 말이다.
이브닝프림로즈라고도 불리는 달맞이유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달맞이유는 아로마테라피에서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는 식물성 오일이기도 하다. 달맞이유의 효능 및 나의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나의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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