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대신 씹어먹던 위장촉진제 시나몬의 매력

시나몬의 껍질은 식사 후에 껌대신 씹어먹기도 한다. 단맛을 내면서도 위장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입냄새까지 없애주니 껌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 오일로도 사용되는 시나몬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한다.

예전에 만들어보았던 뱅쇼이다. ~ 뱅쇼란 시나몬, 과일 등을 첨가하여 따뜻하게 끓인 음료로 겨울철에 유럽 전역에서 즐겨 마신다고 한다. 시나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계피이다. 후추, 정향(클로브 버드)과 함께 3대 향신료 라고한다. 한국 음식에는 은근히 시나몬을 많이 사용한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셨을 때 카운터에 항상 놓여있던 잘게 썰어진 시나몬이 기억에 난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 맛이 나는 아이였는데 손님들 입가심용으로 커피와 사탕, 껌 대신 늘 한 곳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시나몬.

에센셜 오일 중에서도 추출 허브가 향신료로 사용이 되는 경우, 대부분 소화계 쪽에 긍정적으로 관여를 한다. 시나몬은 실제로 뛰어난 위장촉진제로 알려져 있다. 시나몬이 들어간 수정과, 시나몬 사탕 등 은근 시나몬의 달달한 맛은 기분좋은 소화제인 듯하다.

기억을 더듬었을 때 뱅쇼를 만들 때 팔각(애니스)이랑 정향(클로브 버드) 이랑 사과랑 등등을 넣고 끓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진처럼 마지막에 시나몬 스틱을 하나 꽂아 두었다. 마무리 장식은 참 좋았는데.. 그때 팔각을 너무 많이 넣어서 향과 맛이 마음에 들지 않아 포스팅을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 의사들이 싫어한다는 시나몬과 꿀의 조합 "

시나몬과 꿀의 조합이 의사가 싫어할 정도로 너무너무 좋다고 한다. 특히 관절과 심장 혈액순환에 특효가 있는 듯 하다. 겨울철 어른들이 드시면 참 좋을 듯하다. 시나몬 가루가 미세하게 느껴지는 진하디 진한 꿀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다.

아마도 계피가 따뜻하다보니 순환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는 만병통치약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계피의 향은 매우면서도 달달하고, 따뜻한 향이 난다.

시나몬 에센셜 오일은 시나몬 바크와 시나몬 리프 두 가지 형태로 추출된다. 바크의 경우 알데하이드 함량이 높고, 유게놀 함량이 낮으며 리프는 유게놀의 함량이 많으면 95% 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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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바크의 경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계피향이 난다. 시나몬은 남성분들 보다는 여성분들이 좀 더 선호하시는 듯하다. 나 또한 시나몬 바크를 넣어 다른 아이들과 블렌딩 한 오일을 가끔 내어놓는데 여성 회원님들의 반응이 꽤나 좋다.

시나몬 리프의 경우, 향이 얼핏 클로브 버드와 비슷하다. 아마도 유게놀의 함량이 높아서 그런 듯하다. 작업을 위해 시나몬 리프와 클로브 버드를 함께 받은 적이 있는데 처음엔 그 향이 비슷해 구분을 못하다 미세하게 시나몬의 향을 맡을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선호도의 경우 바크가 높을 것인데 알데하이드가 높아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소량 사용을 해야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나몬 바크를 기준으로 다른 아이들과 블렌딩 되면 매콤함이 따뜻하면서 달큰하게 변신해 매력을 뽐낸다.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나몬 "

▶ 이름 : Cinnamon bark, leaf / 시나몬 바크, 리프
▶ 분류(과) : 녹나무과(Lauraceae)
▶ 학명: Cinnamomum zeylanicum

C.VERUM, CEYLON CINNAMON, TRUE CINNAMON 등의 동일한, 다양하게 불린다. 시나몬은 녹나무과로 높이가 15미터까지 자라는 열대식물이다.

싱싱한 가지와 두껍고, 꺼칠꺼칠한 껍질을 가지며 반짝이는 질긴 녹색잎과 하얀 꽃을 피운다. 잎은 짓이기면 스파이 시향이 난다.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르, 코로모 섬, 남부 인도,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자생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제작할 때 시체 보존을 위해 시나몬, 몰약과 함께 다른 향료들로 문질러 손질했다 하며 시나몬에 대한 열정과 탐구는 아랍 무역상들부터, 포르투갈인뿐만 아니라 독점권을 행사했던 네덜란드까지 역사에 이야기된다.

스틱 형태로 가정용 향으로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은 동양에서 수천 년 동안 감기, 유행성 독감, 소화, 생리통, 류머티즘, 통증 등 다양한 질병에 사용되어 왔으며 영국 허브 약전에는 가스로 인한 복통, 메스꺼움으로 인한 소화불량의 처방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껍질과 잎 오일은 코 스프레이, 기침 시럽, 치과에서도 사용된다. 비누, 화장품, 화장실 용품, 향수 등에도 사용되며 음식 향 중 특히 술과 음료수에 사용된다.

시나몬 에센셜 오일오일은 껍질, 잎, 뿌리 등에서 추출되며 아로마테라피에서는 주로 시나몬 잎 오일을 사용한다.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하며 거칠지만, 따뜻한 향신료를 연상케 하는 향이라고 표현한다.

시나몬 에센셜 오일은 뛰어난 위장촉진제이며 메스꺼움, 설사, 복부팽만등에 사용된다.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특히 감기 초기단계의 증상들에 유용하며 회복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계를 강화시키며 심신의 강장제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들에 효과적이다. 시나몬 에센셜오일은 온기를 발생시키며 활기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왼쪽이 시나몬 리프, 오른쪽이 시나몬 바크이다. 

시나몬 수피, 껍질 (cinnamon bark)
시나몬 수피 오일은 수증기 또는 물 증류법으로 재증류(코호 베이션, cohobation)로 추출한다. 향기는 강하고, 확산이 잘 되는 따뜻한 향신료로 표현한다.

▶ cinnamaldehyde 40~50% (aldehyde)
▶ eugenol 4~10% (ether)
▶ 강력한 살균 및 항진균 역할, 미생물 억제

시나몬 리프 (cinnamon leaf)
시나몬 잎 오일은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한다. 따뜻한 향신료의 향이지만, 거친향이며 클로브 잎, 줄기 오일과 향이 비슷하다고 표현한다.

▶ eugenol 80~96% (ether)
▶ 시나몬 수피, 껍질 (바크)의 경우 알데하이드 성분이 높아 자극이 심해 피부에 사용하지 않는다. 주로 시나몬 리프를 사용하지만, 리프 또한 유게놀 성분이 높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글은 제 초록창 블로그에서 일부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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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의 껍질은 식사 후에 껌대신 씹어먹기도 한다. 단맛을 내면서도 위장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입냄새까지 없애주니 껌보다 더 나을지도 모른다.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 오일로도 사용되는 시나몬 에센셜 오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시나몬 바크,리프 (Cinnamon bark, leaf)

캐모마일의 카마쥴렌은 알레르기에 효과적이다.